5∼17일 ‘고랭지김장축제’ 개최 절임 배추-양념 등 100% 국내산 도시 구입 가격보다 저렴하게 체험 지역사랑상품권 활용 땐 추가 할인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급성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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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17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8회를 맞은 올해 축제를 고랭지 배추의 단단한 육질과 강원도 산골 전통 양념의 깊은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김장 축제로 준비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렵고, ‘상업 김치’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도시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형 축제다. 절임 배추와 양념, 위생용품, 포장상자, 택배 서비스까지 모두를 제공한다. 도시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즐길 수 있고,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만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 해양심층수 소금 전문기업인 ‘평창퓨어솔트’와 협업해 탄생한 ‘프리미엄 김치’가 선을 보인다.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배추를 사용하는 이 김치는 예약 개시 첫날인 지난달 16일 모든 물량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에는 한정 수량만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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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에는 절임배추 7kg과 양념 3kg으로 구성된 김장 체험(6만8000원),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장 체험(7만8000원), 5kg 절임 총각무와 양념 2kg으로 구성된 총각김치 체험(7만 원) 등이 있다.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인 갓이 들어간 만둣국도 판매한다. 만둣국 육수는 영월평창정선축협이 판매하는 대관령한우 곰탕 육수를 사용해 판촉 행사를 겸한다. 축협은 축제장에 이동 판매 트럭을 설치해 대관령 한우와 꼬리, 사골 등 부속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장이 더 넓고 쾌적해진 것도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비닐하우스 구조였던 예전 축제장에 비해 올해 완공한 막 구조 건물은 면적 1768㎡에 층고도 한층 높아졌다. 또 인근 평창 송어 종합공연체험장을 축제장으로 꾸며 두 축제장을 합치면 총면적 2955㎡에 달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첫 회 38t이던 판매량은 2022년 160t, 2023년 164t에 이어 지난해 220t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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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