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한류 영향,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 예상”
윤호중 행정안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별들의 집’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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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위험하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즉각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최초로 발령했다. 윤 장관은 “올해 핼러윈은 주말과 겹치고 한류 영향 등으로 홍대·이태원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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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지방정부와 함께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3개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인파 안전관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홍대, 이태원 등 대규모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12개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지방정부에서 수립한 안전관리대책, 안전요원 배치 실태 등을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상황관리를 지원한다.
윤 장관은 “지방정부 역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밀집 집중 시간대에 취약지역 예찰과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길 등의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안전 관리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기관에서는 이태원참사와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즉각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