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 17점에 공격성공률 76%…우리카드 범실 23개 자멸
삼성화재 미힐 아히.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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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2연패 끝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이겼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삼성화재는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4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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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선수 미힐 아히는 이날 양 팀 최다 17점에 무려 76.19%의 공격 성공률로 우리카드 진영을 폭격했다.
아히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불의의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나야 했다. 올 시즌 전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처음 만난 친정팀을 맹폭했다.
김우진도 14점으로 뒤를 받쳤고,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하파에우 아라우조가 16점,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11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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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황두연과 도산지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우진, 아히의 공격으로 격차를 유지했고, 세트 막판 24-22까지 추격당했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는 더욱 쉽게 잡았다. 우리카드가 고비마다 범실을 범했고, 삼성화재는 아히의 공격에 양수현도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22-18에선 상대 범실과 도산지의 블로킹, 아히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 9-4까지 앞서며 쉽게 끝내는 듯했는데, 알리와 김동영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도산지의 블로킹으로 24-21 매치포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후 2연속 실점으로 턱 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세터 도산지가 직접 강타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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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