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표그룹 쇼룸에서 건설사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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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자사 특수 콘크리트 제품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검증된 기술에 부여된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8개 부처가 심사를 담당하고 자원 효율성·공정 환경성·지속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삼표그룹은 블루콘 윈터가 동절기 콘크리트 시공의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양생 과정에서의 에너지 낭비를 줄인 점이 인정돼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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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기존 콘크리트가 급열 양생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던 것과 달리, ‘블루콘 윈터’는 저온 양생 공정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적 혁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동절기 공사 효율을 높이고 건설 현장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질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그룹의 기술연구 전담 조직인 S&I센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저탄소 콘크리트, 재활용 골재 활용 기술, 고내구성 구조재 개발 등 친환경 소재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삼표 특수 콘크리트가 기술 경쟁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건설소재 산업도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