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주)에스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1 뉴스1
복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이번 부동산 대책이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 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전국 평균 15억원 정도의 아파트는 서민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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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의원은 또 “(15억 원) 그 이상이 되는 주택에 있어서는 주거 사다리라기보다는 조금 더 나의 부를 더 넓히고 축적하는 욕망의 과정”이라고도 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뉴시스
그는 “서울 도봉구 아파트 평균가가 5억이 조금 넘는다. 집을 못산 나는 민주당 기준에서 불가촉천민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도봉구민이 민주당 기준 ‘서민’이 되려면 최소 10억 원은 더 필요하다는 말인데 안 그래도 집 못 사서 분통 터지는데, 민주당이 작정하고 염장을 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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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민의 기준을 15억 원으로 두니 이따위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올해 3월 27일 기준 복 의원은 21억3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토지가 1억3903만 원, 배우자 명의 충남 아산시 소재 아파트 2채(총 7억5000만 원) 등이다.
김 의원은 총 5억1633만 원을 신고했다.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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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