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는 필요조건…또 다른 충분조건 있어야” “세부적 협의 내용 공유하며 협상하긴 어려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5.10.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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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 관세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측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스와프’ 제공 가능성과 관련해 “(미) 재무부와 우리 사이에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통화스와프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인 구금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무제한을 재무부에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통화스와프는 전에도 (우리 측에서) 제기한 적도 있고 미국에서 그걸 붙들고 있었다”며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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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세부적 협의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다”며 “내용을 공유하면서 협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이 입장을 밝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와 범위를 밝혔다 미국이 거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진행 중”이라며 “협상팀하고 실시간 교감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예견하거나 평가하기 조심스럽다. (상황이) 가변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