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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한국응용경제학회, 저출산·정신건강 정책 콘퍼런스 열어

입력 | 2025-10-16 16:30:18


연세대와 한국응용경제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저출산 및 정신건강 분야 근거 기반 정책 설계’ 정책 콘퍼런스 1부가 진행되고 있다. 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16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저출산 및 정신건강 분야 근거 기반 정책 설계’를 주제로 한국응용경제학회와 정책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저출산과 정신건강 문제를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가장 낮고 자살률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데이터 기반으로 제언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송헌재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김현철 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장과 한성식 분당제일여성병원장의 환영사,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철 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빅 푸시(Big Push)’ 전략의 필
요성을 역설했다. 단일 제도나 예산 조정에 그치지 않고 세제, 노동, 주거, 교육, 가족, 이민 등 사회 전반의 구조를 동시에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1부는 저출산, 2부는 정신건강 문제를 논의했다. 김 연구원장은 “한 사람을 살리려면 온 사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살 문제를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구와 인재 연구원은 연세대 의과대와 상경대 주도로 설립된 학제 간 융합 연구기관으로, 저출산 고령화 이민 교육 건강 노동 사회복지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종합적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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