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제공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배우 전혜진의 상상 못 했던 모습을 보실 겁니다.”(김수정 연출)
고대 그리스 신화 속 테베 왕가의 비극을 탐구한 5부작 ‘안트로폴리스(Anthropolis)’가 10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독일 극작가 롤란트 쉼멜페니히가 쓴 작품으로, 윤한솔이 연출을 맡은 1부 ‘프롤로그/디오니소스’(10~26일)에 이어 11월 6~22일 같은 장소에서 2부 ‘라이오스’가 상연된다. 3~5부는 내년에 무대에 오른다. 1, 2부의 연출가들이 16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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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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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연출은 “배우 전혜진은 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이 접했던 것 외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연습할 때도 경이로울 정도로 다면적인 모습을 보았고, 관객도 여기서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로폴리스 5부작’은 독일 함부르크 도이체스 샤우슈필하우스에서 2023년 초연, 2024년 재연했다. 전체 5부작을 3일 동안 10여 시간에 걸쳐 마라톤 공연을 시도했으며, 고대 그리스 신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세대 간 갈등,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져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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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