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계기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7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세계디자인수도는 WDO가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에 부산시는 디자인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 연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사업’과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부터 3단계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총 26개 디자인 기업을 지원 중이며, 이 중 11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와 디아트웍스 등 수도권 기업 2곳도 부산 공유오피스에 입주해 지역 디자인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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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