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올 상반기 한국인 특허출원 국내외 증가

입력 | 2025-10-12 12:00:00


10월 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으로 특허청이 국무총리실 소속 ‘지식재산처’로 승격되면서 새롭게 출범한다. 사진은 정부대전청사 전경

올해 상반기(1~6월) 한국 국적 출원인의 국내외 특허출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93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7620건)보다 1.6%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8만3815건으로 전년 동기(8만2472건)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 상위 10개 분야 중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포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 특허출원이 1만4089건으로 전년 동기(1만2413건) 대비 13.5% 상승했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5672건으로 전년 동기(4844건) 대비 5.4% 늘었다.

중국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총 3021건으로 전년 동기(2622건) 대비 15.3% 늘었다. 지식재산처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과 맞물려 중국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 국적 출원인이 선진 5개(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지식재산관청에 출원한 특허는 전년 동기(12만3792건) 대비 2.8%(12만7247건)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2만1465건으로 주요국(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해외 출원 중 가장 큰 비중(49.5%)을 차지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