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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앓던 남편 살해 후 50대 아내도…‘추석날의 비극’

입력 | 2025-10-10 10:39:20

청주서…경찰 수사 나서



뉴시스


충북 청주에서 추석 당일 5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A(50대·여)씨가 투신해 숨졌다.

그의 남편 B(60대)씨도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결국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잠깐 외출을 하겠다”며 B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그를 데리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편의 지병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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