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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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다시 거론하며 “국정 수습을 뒷전에 놨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연휴 직전 정당한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내고 성실하게 소명해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손에 불법적으로 수갑을 채우고 김현지를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부속실장으로 임명했다”며 “국정수습에 앞장서는 대신 예능 출연에 앞장서며 불편한 속에 더 큰 불을 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엔에서 북한 편을 들며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를 무너트리고 이재명 정권은 저와 당을 고발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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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재명 정권은 APEC 때까지는 관세협상을 타결하겠다면서도 뒤에서는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며 “이제 유럽연합까지 철강에 무관세 물량을 줄이고 관세를 50%로 올린다고 했다.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야당이 무너지면 다음은 국민”이라며 “결국 이 모든 불안의 원인은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이다. 국가 위기에 안 보이는 대통령, 경제안보를 무너트리는 대통령,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전 방통위원장 체포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찍히면 누구나 잡혀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국민의 마음은 꽁꽁 얼어붙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물가, 환율, 집값, 관세 어느 하나 안정된 게 없는데 국민 기본생활과 직결된 민생시스템마저 무너져내릴지도 모른다는 국민적 불안감의 확산 이것이 바로 이번 추석 민심”이라며 “본회의에는 여야가 합의된 일정 속에서 여야가 합의된 안건만 상정하고 의결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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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