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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소원이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도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세상 떠들썩한 연애가 끝난 때 나의 나이 40세. 나는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살면서 안되는 것 없이 이뤄봤는데 안 되는 것도 있구나를 실감하면서 화가 났다”며 “베이징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와 같이 다니던 곳이었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려 해도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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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한국인인지 물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락을 고민하던 중 진화라는 친구가 나에게 이모티콘을 보냈다. 당시에 남자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다. 41살에 연애하고 결혼하면 금방 43세, 45세가 되니 아이 낳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걸린 나의 떠들썩 했던 연애. 만났다가 헤어짐을 반복하던 그 7년 동안 보이던 그 불안한 눈빛 그 눈빛이 진화 씨에게선 보이지 않았다”며 “나는 보았다. ‘이 남자라면 충분히 해낸다’고. 이 눈빛이라면 가능성이 99% 아니 120%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함소원은 “나의 열애 기사를 중국에서 먼저 터졌다. 그 전 열애도 이미 중국에 떠들썩했기에 진화와의 기사도 떠들썩했다”며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쳤고, 석 달 만에 혜정이를 가졌다. ‘아내의 맛’ 첫 촬영에 나는 이미 임신 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일이 많았고 임신하고 더 일이 많아졌고 혜정이를 낳고는 더 더 더 나는 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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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아랫배에 셀프 주사를 놓으며 계속 시험관을 준비했다. 새벽 4시에 홈쇼핑 준비, 7시 생방송, 11시 생방송을 끝내고 ‘아내의 맛’ 촬영이 밤 12시에 끝나면 12시에 또 홈쇼핑으로 향했다. 마지막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씻고 누우면 3시간을 잘 수 있었다. 나는 이때 회사까지 세워가면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사업까지 욕심을 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세상은 알 수 없다 한 가지 문제가 풀리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일도 이상하게 크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직은 알 수 없다. 인생은 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인지. 대체 왜 산 넘으면 왜 또 더 높은 산이 있는 것인지 뭐가 인생이 이런 것인지”라고 한탄했다.
함소원은 2010년 중국 재벌 2세 장웨이와의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2014년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2017년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을 낳았고, 2022년 이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