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부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 대사는 “어려운 난제들이 꼬여 있는 만큼 공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미 간 문제들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선결 과제로 한국 근로자 비자 문제와 무역합의 후속협상을 꼽았다. (워싱턴=뉴스1)
문재인 정부 외교부 장관이었던 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자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몇 년 만에 다시 국익을 챙기는 외교 현장에 동참하게 돼 설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간) 난제들이 꼬여 있는 만큼 저뿐 아니라 공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문제들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6일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한다.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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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미) 투자 패키지가 서로 간 좋은 결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면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미국에 요청한 통화스와프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반응이 접수됐다는 얘기는 못 듣고 왔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 기업인들의 (미국) 출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워킹그룹의 2차 회의, 추가 협상을 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그리고 우리 기업인이 신뢰할 만한 비자 운영이 자리를 잡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간 72년이라는 오랜 동맹의 역사가 있어서 당장의 현안들로 동맹이 흔들릴 역사가 아니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도 충분히 알고 있겠지만, 현장의 대사로서 그런 점을 강조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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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