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창립 4주년 기념식 열고 비전 선포 10대 핵심과제-전략체계 등 공유 AI 기반 경영 혁신-청렴 문화 정착
원주시에 위치한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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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이하 코미르)은 지난 10일 창립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4년간의 기록 영상 상영, 새로운 비전 선포 및 기념사, 업무 유공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1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광해광업공단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황영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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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르의 10대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해외 핵심광물 확보’이다. 해외 핵심광물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 지원을 확대해 양·다자간 핵심광물 정책 공조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 협력을 강화한다. 또 철저한 사전 안전장치 마련을 통해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
두 번째는 ‘핵심광물 비축 확대’이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 국내 산업 수요 전망 등을 고려해 추가 비축이 필요한 신규 광종·품목을 발굴하고 비축 일수를 상향 조정한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군산 새만금)를 건설하고 추가 기지를 검토해 안정적 비축 공간을 확보한다. 또 핵심광물 비축 물량 대여, 순환 방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세 번째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반 구축’이다. 국내 공급망 안정화 효과가 큰 핵심광물 정·제련 기업을 중심으로 공단 직접 투자를 확대해 국내 연관 산업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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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폐광지역 경제 진흥 선도’이다. 석탄공사 3개 광업소 조기 폐광에 따라 폐광지역(화순, 태백, 삼척)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민·관 협업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여섯 번째는 ‘광산지역 중소기업 상생’이다. 광산지역 내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기반 구축으로 제조 혁신을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동반 성장 문화를 확산한다.
일곱 번째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 확립’이다. 광해방지 및 광산안전 분야 안전보건심사제를 정착한다.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기 규율 예방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광업에 특화된 안전 진단, 위험성 평가 등 AI 기반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광산 안전관리 효율성을 제고한다.
여덟 번째는 ‘재무 개선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이다. 핵심광물 비축 확대(1단계, 2029년까지)로 인한 자본금 잠식에 대비해 공단 법정자본금 증액을 추진(2027년 중 3조 원 초과 전망)한다. 또 해외 부실·비핵심 자산 매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부채를 감축하고 해외 투자 사업을 조속히 안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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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열 번째는 ‘청렴 조직문화 정착’이다. 윤리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책임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ESG 경영의 안정적인 실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도를 높인다.
황영식 사장은 기념사에서 “자원 확보 전쟁 속에서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핵심광물의 확보, 비축, 순환까지 담당하는 공급 안전망을 구축하고 광산 지역 친환경 복구와 광업·지역 발전의 선도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