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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2~26일 뉴욕 방문…韓대통령 첫 유엔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입력 | 2025-09-19 14:24:00

뉴욕 맨하튼서 글로벌 투자자 만나
트럼프와 정상회담은 안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6.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뉴욕 맨하튼에서 글로벌 핵심 투자자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2일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의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만나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각국 정부의 대외 정책을 천명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 한반도 평화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3시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방침이다. 25일 오전에는 경제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에서 없다.

위 실장은 “유엔 사무총장 및 G7 주요국인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회담으로 정상 유대를 강화하고, 방산 인프라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가속화 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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