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 차에 싣고 광명·금천 등 피해 발생지 주변 운행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지에서 발생한 KT 휴대전화 부정 결제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인 남성 A 씨(48)를 16일 오후 2시 3분경 인천공항에서 붙잡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피해 발생지 주변에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실은 차량을 운행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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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A 씨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