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경찰에 최근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14/뉴스1
손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9일 올해 4월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21대 대선에서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의 내용을 본다면 대한민국 헌법이 생긴 이래 이러한 혐의로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예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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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로교회를 찾은 의미에 대해서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종교 탄압은 막는 것이 제 소명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법개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청래 대표의 사법부에 대한 인식은 북한이나 중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부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멈춰선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신속하게 재개해야 할 것”이라며 “무도한 사법부 파괴에 대해서는 법관들이, 법원이 더 강한 모습으로 분연히 일어나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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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