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풀려나 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포크스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이날 오전 1시 20분경부터 구금되어 있었던 근로자들이 차례대로 줄을 서서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갑 등 물리적 구속 없이 평상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풀려나 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포크스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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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은 당초 10일 오전 구금소에서 나와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오후 2시 30분경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이 갑자기 중단 요청을 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어 “10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모두 숙련된 인력인 만큼 미국에서 계속 일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리 입장을 듣고자 잠시 절차를 중단한 것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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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