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 체포’ 美 현대차-LG 공장 르포 “근로자들 구금소로 끌려간뒤… 韓서 누가 여기로 출장 오겠나” 李 “큰 책임감, 부당한 침해 없어야”… 귀국편 전세기 오늘 애틀랜타로
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임시 주차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4일 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불시에 체포되면서 빈 차들이 주차장에 방치돼 있었다. 엘라벨=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을 찾았다. 4일 미 이민 당국에 의해 이곳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이 붙잡혀 간 이후 처음 맞는 월요일이었다. 평소라면 출근하는 수백 명의 직원으로 북적였을 월요일 오전 8시였지만, 공장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평소 정문에서 직원들의 출입증을 체크했을 보안요원들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저기 주차장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대형 쓰레기통은 군사작전처럼 진행된 4일 단속 당시의 혼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임시 주차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4일 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불시에 체포되면서 빈 차들이 주차장에 방치돼 있었다. 엘라벨=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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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벨=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한편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일 구금자들이 탑승할 B747-8i 전세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보낼 예정이다.
엘라벨=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