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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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출산 후 남편에게 욕설만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이른바 ‘밀당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보여줬다.
앞서 아내는 지인과 모임에서도 남편에게 비속어를 사용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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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가서도 다툼이 이어갔다. 남편이 “(음식을) 어떤 걸로 사오냐”고 묻자 아내는 “각자 사. 내가 알아서 시킬 거다”라고 답했다.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나눴다. 남편이 “나한테 짜증 낼 때 스스로 알고 있냐”고 묻자 아내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짜증을 내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나는 (출산으로) 밑도 끝도 없이 망가져 있는데 너는 멀쩡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출산 당시 진통 30시간 후 응급 제왕을 했고, 폐에 물이 차 이뇨제를 맞기도 했다.
이에 아내는 “나는 점점 망가져 가는데 남편은 변함없이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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