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로야구 고척 경기 9회초에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한화 문현빈(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
문현빈은 26일 프로야구 고척 방문경기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26)이 던진 시속 147km짜리 속구를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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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결승 홈런. KBS 중계화면 캡처
출루율과 장타력을 합친 OPS는 0.842로 리그 14위에 해당한다.
그런데 7회 이후 149타석에서 남긴 OPS는 1.178에 달한다.
이 시점에 3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가운데 문현빈보다 OPS가 높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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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타석 이상 기준
7회 이후 홈런 순위에서는 디아즈(29·삼성·13개), 위즈덤(34·KIA·11개)에 이어 3위다.
그리고 7회 이후 홈런 10개 중 5개는 9회에 터졌다. 물론 리그 1위 기록이다.
문현빈은 “체력 관리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