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비디오 에피소드 도입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
숏폼 영상처럼 볼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비디오 에피소드.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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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마치 숏폼 영상을 보듯 즐길 수 있는 웹툰 시대를 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면서 이를 웹툰에 접목한 것이다.
18일(현지 시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는 작품의 각 회차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도입한다.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웹툰에 역동적인 이미지 움직임과 함께 효과음, 배경 음악, 성우 연기 등을 더해 영상으로 바꾼 것이다. 이용자는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할지 아니면 기존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감상할지 선택할 수 있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인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된다. 회차당 평균 5분 내외 분량이다. 이용자는 작품마다 20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 가능한 회차와 작품 수는 앞으로 늘릴 예정이다.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타 언어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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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