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가운데)이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 경기에서 미국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미국 무대 두 경기만에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사진 출처 LA FC 소셜미디어
손흥민은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 MLS 정규리그 방문경기에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 동점이던 후반 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미드필더 매트 폴스터(32)와 어깨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공이 LA FC 마르코 델가도(30)에게 흘렀다. 델가도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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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처음에 손흥민이 이 골을 도왔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니라 폴스터의 발에 맞고 공이 흐른 것으로 확인돼 기록을 정정했다.
손흥민은 이로부터 43분이 지난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 진영을 돌파하다 마티외 슈아니에르(26)에게 패스했다. 슈아니에르가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손흥민도 미국 무대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페이지 메인을 차지한 손흥민. ML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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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일 시카고와의 방문경기로 MLS 데뷔전을 치렀지만 당시에는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도왔다.
10년간 함께 한 손흥민이 떠나고 2025~2026시즌을 맞이한 토트넘은 전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히샤를리송(28·브라질)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29)의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4로 대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투입 돼 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29)가 후반 35분 교체투입 된 바이에른 뮌헨은 2025 독일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를 2-1로 이겼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으로 맞붙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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