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작가 개인전 ‘불연속연속’
슬픔과 돌(2025년). 이진주 작가·아라리오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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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작가의 개인전 ‘불연속연속’이 13일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막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 작가는 일상 속 모습을 전통 채색 기법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선 ‘셰이프트 캔버스(Shaped Canvas)’ 연작, ‘블랙 페인팅(Black Painting)’ 연작 등 근작 54점을 선보인다.
셰이프트 캔버스 연작은 네모반듯한 모양의 캔버스를 벗어나 그림이 없는 여백 부분을 잘라낸 비정형의 캔버스 그림이다. 1층 전시장에 설치된 ‘슬픔과 돌’은 이번 전시 대표작이자 셰이프트 캔버스 연작 중 가장 큰 작품. 여섯 개 흰색 장막이 사선 방향으로 줄지어 놓인 가운데 바위와 인물, 식물, 사물이 그림 속에 뒤엉켜 있다. 이 밖에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얼굴, 손이 공중에 떠 있는 전시장 속 작품들이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0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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