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석축에 낙서하다 잡혀 오늘중 낙서 지우기 작업 시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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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낙서로 훼손됐던 경복궁에 또다시 낙서로 수난을 당했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오전 8시 10분께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경복궁 근무자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 행위 중인 행위자를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며 “현장 근무자가 신속히 출동하여 낙서자 행위 중단 후 경찰서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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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광화문 아래 석축 기단에 검은색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오늘 중으로 낙서 지우기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경복궁은 지난 2020년에도 스프레이 낙서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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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복원에 약 1억3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