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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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가 한강에 나타난 괴물 괴담의 실체를 공개한다.
낚시 경력만 수십 년, 전국의 물길을 돌며 손맛을 즐겨온 베테랑 낚시꾼 현수(가명) 씨. 그날도 어김없이 찾은 한강 둔치에서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입질을 기다리던 순간, 스산한 기운과 함께 물속에서 거대한 형체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본 건 10m에 달하는 거대한 길이, 사람 몸통만 한 굵기의 생명체가 물속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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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촬영한 영상을 올리자, 한강에 괴생명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까지 이 영상을 주목하며, 정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초대형 뱀, 거대 어류, 부유물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영상 속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역시 갈리면서,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갔다.
또 다른 목격자는 “검은색 엄청 커다란 게 지나가고 있더라. 저게 말로만 들었던 이무기인가”라며 “굉장히 부드럽게 일자로 이렇게 유영을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괴물 소동은 종종 있었고, 대부분은 부유물과 착시 현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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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그것도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한강에서 시작된 괴이한 사건. 그날 밤 물속을 헤엄치던 정체불명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정말 ‘괴물’이었을까, 아니면 착각 속에서 만들어진 허무맹랑한 괴담이었을까.
제작진은 ‘그것’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