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등 규제에 철수 검토” 13%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절반 이상은 한국의 노사 관계가 대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곳 중 6곳 이상은 한국의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 기업의 13%는 근로 시간 규제,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10곳 중 8곳(81.0%)은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시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규제를 비롯한 노동시장 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의 13.0%는 근로시간 규제나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산업안전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강화된 각종 규제로 인해 한국 사업 철수 또는 축소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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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은 “올해 외국인 투자기업 폐업률이 3.2%인 점을 감안하면 13.0%의 기업이 사업 철수 또는 축소를 검토했다고 응답한 것은 적지 않은 비중”이라며 “실제 철수 또는 투자 축소에 앞서 나타나는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