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불륜 상대인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카봇이 콘서트장에서 포옹하는 모습. 출처=엑스(X)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화면에 불륜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큰 파장이 빚어진 가운데 리더 크리스 마틴(48)이 이를 의식한 농담을 던져 화제다.
CNN 등에 따르면 마틴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위해 즉석으로 노래를 만들어 연주해주는 ‘점보트론 송’ 코너를 진행하는데, 이때 몇몇 관객들의 얼굴이 대형 화면에 크게 잡힐 수 있다고 사전에 알려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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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관계를 몰랐던 마틴은 당시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 사건의 후폭풍이 커지자 바이런은 19일 CEO직을 사퇴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