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분야 신소자-물질 발견 기여 네이처 발표 논문은 2450회 인용돼 2018년 인촌상 과학-기술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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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석학인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61·사진)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기존 디램(DRAM),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에 큰 기여를 한 황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황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 받아 앞서 2018년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황 교수가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750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227건을 출원하는 한편 기술이전 16건을 달성하는 등 학술 연구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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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1998년부터 모교인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현재까지 석사 65명, 박사 100명을 배출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황 교수는 뇌처럼 작동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올해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