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7월 15.8일 비…3029명 사망 제동거리 길어…규정속도 이하로 감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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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이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7월에 빗길 운전을 할 때 교통법규를 잘 지켜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강수일수를 살펴보면 7월이 15.8일로 한 달의 절반이 넘게 비가 내렸다. 빗길 교통사고 사상자도 30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오후 9시 전후로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사고(13%)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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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과 실천이 필요하다.
야간 운전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평소에도 위험하지만 비가 오면 빛 반사로 인해 도로의 경계 구분이 더욱 어려워지고 물웅덩이와 도로 파임(포트홀), 도로 위 돌출물 등이 잘 보이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소나기 등으로 도로가 젖어 있을 때는 제한속도의 20%를, 가시거리 100m 이내의 폭우에는 50%를 감속해 운전해야 한다.
비 오는 날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반드시 일시정지 후 보행자의 유무를 확인한 뒤 도로 상황에 따라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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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비 오는 날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