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에서 제공된 빵을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린 사례가 비슷한 시기 3건 더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3일 ‘빵류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다기관 집단발생 모니터링’ 결과 경기 용인, 전남 나주, 경남 창원에서 3건, 유증상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급식 빵류를 섭취한 뒤 나타난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는 모두 7건, 유증상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3건은 충북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을 당시 전국에서 신고됐던 살모넬라 감염증 사례를 조사하면서 확인됐다. 유증상자는 용인 30명, 나주 16명, 창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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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식품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등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