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협회, 성인남녀 3050명 대상 조사 결과 발표 20~30대는 피로회복, 스트레스 순으로 건강 관심 70대, 콜레스테롤 개선이 1위…눈 건강은 2위 차지
연령에 따라 고민하는 건강 부문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졌던 면역력 증강 문제가 주춤하는 사이 두피·모발 건강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79세 성인남녀 3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연령대별 건강 고민 양상이 뚜렷하게 달랐다. 20대와 30대는 가장 고민되는 건강문제로 피로회복과 스트레스를를 꼽았다. 20대는 피로회복(40.1%), 스트레스(39.3%) 순이었고, 30대 역시 피로회복(42.0%), 스트레스(35.5%)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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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되는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도 최근 3년(2022년~2024년) 사이 달라졌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졌던 ‘전반적 면역력 진증’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콜레스테롤 개선, 두피·모발 건강, 혈당 조절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히 ‘혈당 조절’에 대한 염려가 2022년 18.2%에서 2024년 23.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보다 주변에서 당뇨를 앓는 사람들이 늘어난만큼 혈당 조절에 경각심을 갖게됐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령별 인구 대비 인료 받은 환자수 현황에서 60대 이상에서 100명 중 15명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연령 구간에서도 당뇨병 환자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염려가 높아진만큼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건강관리 수요도 뚜렷했다. 건기식 협회는 “10명 중 4명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건강 문제로는 ‘장 건강 및 장 면역(41.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적 면역력 증진(34.6%)’, ‘피로회복(27.8%)’, ‘눈 건강(27.3%)’, ‘뼈 건강(26.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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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