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약물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경규 측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처방약 복용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 현재 입건 전 조사 단계다. 뉴스1
이 씨 측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처방약 복용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하고 있다.
■“입건 전 조사 단계”…경찰, 감정 결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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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씨에 대한 약물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차량을 잘못 인계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이 씨는 자신의 차량과 동일 차종의 다른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실시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경찰은 추가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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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씨 측은 공황장애 치료 약물에 따른 오인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씨 측은 “감기몸살로 처방약을 먹은 상태였고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약 때문”이라며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약물이 검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봉지도 제출했고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해명했다.
■“10년 넘게 약 복용”…과거 공황장애 고백도
이 씨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호주 촬영 중 공황 장애를 앓게 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약물들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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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