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급 장애… 연기 객실 유입
멈춘 열차, 대피하는 승객들 12일 오후 3시 5분경 경기 안양시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에서 석수역으로 향하던 전동열차의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 나 불꽃이 튄 뒤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에 탔던 승객들이 내려서 지상 통로를 통해 관악역으로 걸어가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광고 로드중
1호선 경기 안양 석수역 인근에서 운행하던 전동열차에서 불꽃이 튄 뒤 고장나 승객들이 대피했다.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경 경기 안양시 1호선 석수역 인근을 지나 서울 방면으로 향하던 652번 열차의 전기 공급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오후 3시 17분경 열차의 후미에서 스파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 3건이 잇달아 접수됐다. 소방은 지휘차 등 소방차량 18대, 인력 45명이 출동해 사고 현장에 대응했다.
당시 전동열차에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소량의 연기가 열차 안에 유입돼 승객들이 다른 칸으로 대피했다. 이후 승객 471명이 하차해 관악역까지 500m가량 역과 역 사이 출입 통로를 걸어 이동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소로 이동한 뒤 회복했다.
광고 로드중
안양=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