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AI’ 창업자 겸 CEO 영입 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자도 검토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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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또 메타는 스케일AI 인력을 추가 영입하는 대가로 이 회사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투자가 이뤄진다면 이는 메타가 지금까지 외부에 투자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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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연구소 설립은 메타의 대대적인 AI 사업 개편 중 하나다. 메타는 최근 AI 개발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4’는 예정보다 늦게 출시됐고, 라마 개발을 이끈 핵심 연구진 14명이 대부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왕 CEO 영입을 통해 구글, 오픈AI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AI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