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5월 31일 오후 경기 안양시 평촌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양=뉴스1
1일 개혁신당 등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일 피날레 유세를 대구에서 펼칠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보수 적자이자, 보수의 미래인 이준석 후보에게 투자해달라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보수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찍는 게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가 아닌 김 후보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되고 미래에도 도움이 안 되는 사표라는 점과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게 향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걸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6·3대선 선거전 초반부터 대구를 중심으로 대구·경북(TK)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준석 후보는 4월 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출근길 인사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준석 후보는 당시 출근길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운동 처음을 대구에서 하게 된 것은 참 저에게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의 시작을 TK에서 한번 일으켜 보겠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4월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뉴스1
이준석 후보는 1일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이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은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일 마지막 유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