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오른쪽)-유한나 조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뒤 서로의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삐약이’ 신유빈(21)이 새 파트너 유한나(23)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11-9 9-11 11-6 18-16)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에 진출하면 동메달을 자동으로 확보한다.
유한나는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과거 신유빈의 파트너였던 전지희의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신유빈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올해 3월부터 유한나와 함께 복식조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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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임종훈(28)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었다. 22일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3-2(11-9 11-9 6-11 7-11 11-9)로 꺾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23일 오후 5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와 결승행을 다툰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