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6% 늘며 7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홀로 실적 급감한 케이뱅크는 IPO 세 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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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이어 7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며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21일 하나금융지주 분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1분기 수익 4231억원에 분기순이익 187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148억원 대비 약 26.3% 늘어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타포괄손실은 44억원으로 분기 총포괄이익은 142억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1분기 말 자산은 32조5302억원으로 부채 30조8935억원, 자본 1조636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총 자산이 2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 1분기에만 2조8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이 기간 부채가 28조1125억원에서 30조8935억원으로 2조781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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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공식적인 1분기 실적과 경영현황은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는 1분기 영업이익 1830억원,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3%, 23.6% 증가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말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5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전체 20~30대 인구의 80% 이상이 카카오뱅크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는 설명이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1분기 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507억원 대비 68.2%(346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가계 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이자 비용이 상승했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으로 이자비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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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발송하면서 세 번째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섰다. 앞서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이후 증시 부진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되면서 2023년 2월 상장을 연기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두 번째 IPO를 추진했지만 수요예측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