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245.2㎡ 8층 매물…재건축시 펜트하우스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앞에 재건축 상담 안내문이 붙어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의 잠실 장미아파트와 주공5단지에서 신고가가 집중됐고, 잠실주공5단지 82.6㎡가 처음으로 4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 압구정에서도 거래 22건 중 14건(64%)이 신고가였으며, 개포동의 거래 4건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치동 역시 한보미도맨션2차 190㎡가 60억원, 개포우성1차 127㎡가 50억5천만원, 은마아파트 76㎡는 31억4천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이어갔다.. 2025.05.07.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형 평형이 해당 지역 최고가인 130억원대에 팔렸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2㎡(8층)는 지난달 25일 130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3.3㎡(평)당 가격은 1억6283만원이다.
같은 면적 9층 매물이 지난해 6월 115억원에 손바뀜했던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15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광고 로드중
한편, 토허제 확대 시행 이후 강남권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압구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끊이지 않는 양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월 821건에서 4월 96건으로 88.3% 급감했다. 하지만 직방 자료를 보면, 4월 강남구 신고가 거래 비중은 59.0%로, 2022년 4월(53.7%)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 198㎡(9층)가 한 달 새 15억원 오른 105억원에 팔렸고, 송파구 신천동 장미3차 전용 134㎡(12층)도 35억원에 손바뀜했다.
주택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고가 재건축 단지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