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건소 “세계적 유행, 해외 유입 사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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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5월 연휴 기간 해외를 방문한 시민에게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발진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8주 동안 국내 홍역환자 52명 가운데 69.2%인 33명이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3명도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 입국 후 홍역 확진을 받았다.
또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환자도 16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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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다. 잠복기는 10~12일 정도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확률이 90% 이상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시민들에게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총 2회 접종하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3주 이내 해외여행을 했거나 홍역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열,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 후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용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