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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죄로 복역 후 출소한 여성이 복역 중 겪은 일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결국 계정이 정지 당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대만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명 ‘술집 유인 사기’로 1년 2개월간 복역한 후 출소한 여성이 최근 중국 대표 숏폼 플랫폼 도우인에 계정을 개설했다.
중국에서 흔히 행해지는 ‘술집 유인 사기’는 여성 직원이 온라인으로 남성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은 뒤,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해 고급 주점이나 유흥업소에서 큰 돈을 쓰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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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녀는 최근 도우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배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8년 수배 당시 사용됐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고, 자기 소개란에는 ‘2018년 실시간 검색어 1위 인물, 지금은 개과천선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녀는 주로 술집 유인 사기 수법이나 복역 중 겪은 일화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유명 연예인과 같은 방에 있었냐는 질문에 “감옥 이야기 더 듣고 싶으면 팬 그룹에 들어오세요”라고 하는 등 그녀는 누리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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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달 27일 커뮤니티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계정은 정지됐다.
도우인 측은 “범죄 경력을 이용해 트래픽을 늘리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며 “해당 계정은 무기한 정지됐고 수익 창출 권한 역시 박탈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