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레우’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 권담윤·염다연·박정온 1위…김하은 2위
‘오를레우’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 입상자들. 왼쪽부터 김하은, 염다연, 박정온, 권담윤 (발레앤모델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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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발레리나들이 국제무용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전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발레를 세계무대에 알렸다.
25일 발레교육 플렛폼 기업 ‘발레앤모델 AI’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오를레우’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시니어(17~19세) 부문 권담윤(17), 미들(14~16세) 부문 염다연(16), 주니어(11~13세) 부문 박정온(13) 등 3명의 발레리나가 정상에 올라 전 부문 1위를 석권했다. 또한 김하은(15)은 미들 부분 2위 차지했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산하 국제무용콩쿠르연맹(IFBC)이 주최하는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무용 경연 대회 중 하나다. 이번 ‘오를레우’ 콩쿠르는 IFBC의 허가 아래 IFBC 회장인 세르게이 우사노프 심사위원이 직접 참여해 그 위상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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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콩쿠르에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발레앤모델 AI’ 최준석 대표는 “러시아를 비롯한 120명의 참가자 중 우리 선수들의 섬세한 발레 동작과 테크닉이 정말 돋보였다”며 “특히 전문 발레학교가 아닌 순수 한국인 코치진 아래 훈련받은 국내파라는 점에 러시아 심사위원들도 놀라워했다. 한국 발레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연맹(IFBC) 공동 회장인 유리 그리고로비치와 세르게이 우사노프의 지도 아래, ‘발레앤모델 AI’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