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애틀랜틱 설립자 트럼프 행보 강력 비판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지지하지 않는 정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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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등 400여 기업의 설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2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통상 정책이 전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미국인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랜슨의 트럼프 비판은 많은 세계 주요 기업 책임자들이 트럼프 정부와 마찰을 우려해 공개 비판을 피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브랜슨은 또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영토를 양보하라고 압박해 “미국을 역사의 잘못된 편에 놓이게 했다”며 “전 세계가 가장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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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은 이어 “불안정한 세계는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사람들이 투자와 소비 결정을 미룬다”고 지적했다.
브랜슨은 미국의 관세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2주 전만 해도 전 세계가 완전히 붕괴하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주변의 소수 엘리트들이 추진하는 정책들”이라면서 “대다수 미국인들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좋은 사람들이다. 난 그저 슬프다. 정말로 슬프다. 그리고 내가 아는 많은, 많은, 정말 많은 미국인들도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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