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복청 제공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0.81%)보다 1.23%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5월(1.42%)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0.75%)의 1.6배 수준으로 세종 집값이 서울보다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실제 거래된 가격만으로 산출하는 실거래가 지수는 시장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3월 확정치는 5월 중순에 발표된다.
거래량 증가와 매물 감소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771건으로 2020년 12월(1157건)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물은 8696건으로 1개월 전(1만278건) 대비 15.4%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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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