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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37)이 프로포폴 투약 5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가인은 11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서 “내가 어떤 사건 사고가 있지 않았느냐. 심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리 일을 하다 보면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이 많이 오는데, 그러다 보니 집에서 계속 시간을 보냈다”며 “슬럼프에 딱 빠지려고 하는 시점이었는데,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에 나를 끌고 나갔다. 직원들이 6~7명 있었다. 당시 안 좋은 기사들도 막 나올 때여서 한 달 동안 아무 데도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바로 다음 날 끌고 나갔다”고 털어놨다.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직원들도 기사를 봐서 다 알고 있을텐데, 그 친구들과 같이 눈을 보고 일한다는 자체가 힘들었다. 근데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잤다. 그러니까 핸드폰도 안 봤다. 나중에는 엄마가 나한테 가게를 맡기고 며칠씩 안 나오기 시작했다. 점점 내가 가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직원들과 같이 퇴근하고, 11시~12시 정도 일이 끝나서 집에 오면 외로울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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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은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2021년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 수면 장애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