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521명… 정점 대비 81% 감소 고령운전자 사고 사망은 2% 늘어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이 서울대입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약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4.12.04. 뉴시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2551명)보다 1.2% 줄었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자가 138명으로, 전년(159명) 대비 13.2% 감소해 전체 사망자 수 감소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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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745명) 대비 2.1% 증가했다. 경찰은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4.7명으로, 최근 5년간 줄어드는 추세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안전띠·안전모 착용 문화의 정착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