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면] 증시는 등락 거듭하다 0.86% 내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p)(0.86%) 하락한 2465.42, 코스닥 지수는 3.90p(0.57%) 상승한 687.3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2.90원 내린 143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5.4.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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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1430원대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다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 인상 우려에 1% 가까이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9원 내린(원화 가치 상승) 143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2월 27일(1433.1원) 이후 한 달여 만에 143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면서 환율이 더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2% 넘게 떨어지면서 101.26까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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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에 이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두 달간 경제 부처가 원팀이 돼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가신인도를 사수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4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