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부터 황선홍 감독 ‘빌드업’ 주민규-임종은 등 영입해 강팀 전환 오늘 안방으로 5위 전북 불러 대결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돌풍의 팀’ 대전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은 5일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역대 최다(9회) 우승팀인 5위 전북과 맞붙는다. 1일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3-2로 꺾었던 대전은 나흘 만에 또 ‘현대가(家)’ 팀을 상대하게 됐다. 울산은 HD현대, 전북은 현대자동차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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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팀 득점(13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대전의 공격은 6골로 개인 득점 선두인 주민규가 이끌고 있다. 2023년 울산에서 리그 득점왕(17골)에 올랐던 주민규는 지난해엔 10골로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다. 울산이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세대교체에 돌입하면서 베테랑 주민규는 대전으로 이적했다.
주민규
대전의 상대인 전북은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거스 포옛 감독(58·우루과이)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달 30일 안양을 1-0으로 꺾고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대전은 지난 시즌 전북과의 K리그1 맞대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팀의 기세는 대전이 더 좋은 상황이지만 황 감독은 선수들이 자만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 황 감독은 울산전 승리 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이어나가야 한다. 만족하는 순간 도태된다”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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