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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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 당사자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정유라는 앞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직후,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정신 차려라. 멘탈이 왜 터져 있냐. 조롱을 다 당하고도 포기할 거냐”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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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라”며 ”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상담부터 받겠다”고 적었다.
이후 “이 미친 정당(국민의힘) 지지를 전면 철회한다”는 추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정 씨는 “두 번이나 손 놓고 구경만 했다. 이런 정당이 또 대통령을 배출해도 같은 결과만 낳는다. 사라지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비가 아깝다.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지킬 의리조차 없었다”며 “차라리 민주당을 뽑겠다. 진심이다”고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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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